지난 9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만남의 광장 인근에서 오산~사당사이를 운행하는 광역버스가 정체 중이던 앞 차를 들이 받아 연쇄추돌을 일으킨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한 것과 관련 버스회사의 관리감독소홀여부에 대한 수사당국의 수사력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안민석국회의원이 해당 버스회사와의 연관성에 대해 자신의 북콘서트 장에서 거론한 사실이 드러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의원은 해당 버스회사의 대표가 당시 수사를 받고 구속된 것이 자신과 관계된 것이라며 자신이 최순실사건에 대해 파고 들자 버스회사의 대표와 자신을 연계해 옭아매려 했었다는 논리를 주장했다.

한편, 당시 사건을 취재한 한 언론사의 보도에 의하면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영익)는 압수 수색을 통해 환승할인과 적자노선 등에서 발생하는 손실 보조금 등을 부풀려 청구하는 수법으로 보조금을 부당 수령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로 인해 해당 버스회사대표가 징역 2년 추징금 22억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또한, 이 회사 노조위원장 A 씨 역시 2010~2013년 수차례에 걸쳐 업체 대표로부터 '노사협상에서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개선 요구를 철회해 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7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지난해 10월 징역 10월에 법정구속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지난 6월 22일 화성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진행된 '끝나지 않은 전쟁' 북콘서트에서 안의원은 이 모든 것이 자신을 옭아매려는 음모였다는 식으로 청중들에게 전해 진위여부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