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9시경 경남 통영시 동호항내 해상에서 유조선과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동호항에서 전남 여수로 출항한 여수선적 141t급 유조선 A호와 조업을 마치고 입항중인 9.77t급 선망어선 B호가 충돌하여, 선망어선 B호 선장 이씨(39세)에 의해 해경에 신고됐다.

이 사고로 어선 B호의 선원 4명이 골절 등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어선 B호 선수(뱃머리) 부분이 반파됐고, 유조선 A호의 선수부분이 일부 파손되었으나 해양오염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통영해경은 사고선박 A호, B호 선장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