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스입니다. 축제의 계절 가을, 지난 주말 평택시에서는 다채로운 문화 잔치가 펼쳐졌습니다. 평택호예술관에서는 국제교류전과 소사벌 야외조각전이 진행됐고, 평택호 모래톱공원에서는 풍어제 및 물빛축제가 열렸습니다.]

29일 오후 3시 평택호 예술관.
‘2018 소사벌 국제아트 교류전’의 개막을 위해 모인 수십 명의 사람들.

한국 미술협회 평택지부가 주관하고 평택시가 주최한 이번 교류전에는 총 64명의 한국 작가, 22명의 싱가포르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싱가포르와 한국, 양국가 간의 예술 교류와 민간외교 역할을 위해 열린 ‘2018 소사벌 국제아트 교류전’은 10월 4일까지 진행됩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양국 문화예술 정신의 교류를 통해 상호 간의 예술이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
한국 작가와 싱가포르 작가의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정서가 비슷한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우리 평택의 미술협회 회원들과 (싱가포르 회원들이) 풍부한 교류를 맺어, 영원히 추억에 남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싱가포르 국제문화예술연합회 회장은 정장선 평택시장에게 ‘광활한 무대에서 날아가듯이 평택시가 더 큰 무대에서 번창하길 바란다’는 뜻의 붓글씨를 남겼습니다.

[진원장 싱가포르 국제예술연합회장]
한국에 오기 전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동방예의지국에 사는 두 나라 작가들이 교류를 통해 좋은 정보와 영감을 얻길 바랍니다.

또한 야외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알록달록한 조각물들이 전시 중입니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미술협회가 주관한 ‘제8회 소사벌 야외조각전’.

이번 조각전은 평택호의 자연경관과 함께 현대조각의 작품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문화생활 제공을 위해 진행 중인데요.
이곳에서 시민들은 10월 15일까지 18명의 작가의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같은 날 평택호 모래톱 공원에서는 ‘풍어제 및 물빛축제’가 29일부터 양일간 진행됐습니다.

이번 축제는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호 풍어제 및 물빛축제 추진위원회, 평택예총, 평택문화원이 주관했습니다.

캐리커처 그리기, 도자기 만들기, 전통의상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체험을 하는 시민들.

지역특산물 판매 존, 토속 및 일상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존, 현대 및 전통문화 체험 존에 이어 키즈 존까지 마련됐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
이 축제(풍어제 및 물빛축제)가 계속 이어져 오면서, 우리 평택호를 주변에 알리고 더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축제 첫날 평택시 한국 무용팀 소리 사위예술단의 공연과 국제대학교의 패션쇼에 이어 둘째 날에는 이번 축제의 백미인 풍어제가 열려 어민들의 풍어와 안전한 어로를 기원했습니다.

이어 고기잡이를하며 노동의 피로를 잊기 위해 불렀던 뱃소리인 어업 요 소리도 들립니다.

이날 축하 무대에는 유명 트로트 가수 홍진영, 박상철이 출연하여 축제의 열기는 고조됐습니다.

불꽃 퍼포먼스공연과 까만 밤하늘 위에 화려한 불꽃놀이로 이번 축제는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9월 마지막 주 평택시에서는 물빛축제 등 다양한 문화 예술 잔치가 진행됐는데요, 미술전과 조각 작품전은 각각 10월 4일과 15일까지 전시됩니다. 평택호에 방문해 가족들과 미술작품과 조각전도 보시고 멋진 가을을 만끽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