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아나운서 이주희입니다.
스페셜 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평택시의회 9대 전반기 의장 유승영 의장님 모셨습니다.]


1. 9대 의회 전반기 의장에 당선된 소감은?
8대 의회에 이어 다시 한 번 평택시와 평택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또한 9대 의회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선뜻 맡겨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58만 평택시민을 대표하는 의회의 장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소임을 다할 것이다. 더 나은 평택시를 만들기 위한 최선의 노력으로 시민과 동료 의원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다.

2. 9대 의회 전반기 의정활동 방향은?
공감하는 의정으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의원은 시민의 대표로서 시민의 복리후생 증진에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단한 자기계발로 능력과 자질을 함양해야 한다. 공부하는 의원, 행복한 시민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의원 개개인이 일정한 전문성을 갖춰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선진 시·군 벤치마킹, 연구 용역, 전문가 초청 강연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3. 9대 의회 원구성이 원만히 마무리됐는데 향후 협치 방안은?
8대 의회에서와 달리 9대 의회에서는 두 정당이 의석을 엇비슷하게 차지했다. 이 때문에 원구성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지만 두 정당과 동료 의원 여러분의 합의로 큰 어려움 없이 원구성을 마무리 지었다. 이 자리를 빌려 이해관계를 뛰어넘는 양보의 미덕을 발휘해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표한다. 9대 의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소통할 것이다.

4. 9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해결해야 할 평택시 현안과 해결 방안은?
평택시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9년 50만 명에 진입한 인구는 어느새 60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1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다. 고덕국제신도시와 브레인시티 같은 개발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괄목할 만한 양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조화롭고 균형 잡힌 성장이다.
혜안을 갖고 산과 강이라는 자연의 보고를 보존하기 위한 중·장기적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또한 여가를 위한 자전거 도로, 조경과 환경까지 생각한 도로, 휴게를 위한 30만 평 규모의 공원, 15분 이내에 걸어갈 수 있는 도서관 등 공공복리를 위한 시설을 확충해 평택시를 살기 좋은,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나가야 한다.

5.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집행부가 하는 일은 시민의 삶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친다.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만큼 의회는 시민의 눈과 귀로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소홀히 할 수 없다. 9대 의회는 조례·규칙 및 예산·결산 심사, 행정사무감사, 현장활동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조례·규칙이 시민의 공공복리를 증진시키는지, 재정이 효과적으로 운용되고 있는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타당한지, 미진하지 않은지 등을 철저히 살필 것이다. 또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합리적 제언까지 내놓는 등 집행부에 대한 비판적 감시자와 견제자 역할을 다할 것이다.

6.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됐는데 향후 의회운영 방향은?
지난 1월 개정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지방의회가 인사권 독립을 이루며 작지만 큰 첫걸음을 내디뎠다. 1991년 지방자치제도가 되살아난 지 30여 년, 마침내 ‘자치분권 2.0’ 시대의 막이 올랐다. 9대 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립성을 강화해나갈 것이다. 자치법규를 정비하고 조직을 개편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며,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해 의원의 의정활동과 사무국 직원의 직무수행 역량을 제고할 것이다. 또한 의원의 연구회 활동을 내실화하고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충원해 지방의회 본연의 입법 기능을 강화할 것이다.

7. 평택시민에게 한마디
지난 1일 9대 의회가 출범했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한 만큼 시민 여러분이 9대 의회에 거는 기대가 남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를 포함한 18명의 의원 모두는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평택시를 만들기 위해 헌신할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