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23일 오후5시 30분경 안성시 미양면 보체리의 한 보냉재 원료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5시간여만에 꺼졌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후 5시38분경 대응1단계를 발령했고, 진화 작업 중 연소 확대를 저지하기 위해 오후 6시 39분경 대응 2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장비 86대 인력 297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불은 다음날인 24일 오전8시 42분경 완전히 진화했습니다.

화재 당시 공장에 있던 7명이 자력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만 이 화재로 인해 우레탄폼 1천t, 폐기물 10t, 집진기와 프레스 상판 등이 소실됐으며, 공장1개동이 모두 타고 1개 동 일부가 소실되는 등의 재산피해를 입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연면적 6천400여㎡의 2층짜리 건물 5개 동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24일 오전5시 44분경 안성시 기좌리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 9분경 연소확대 우려로 대응1단계를 발령했고, 소방 장비 46대, 소방인력 118명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이 불로 공장 기숙사에서 대피하던 20대 남성 한 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