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 오후 4시30분경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서해안우회도로건설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교각 위에 올리는 구조물을 크레인으로 옮기던 중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등 모두8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50대 부상자 1명은 중상을 입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18명을 투입해 이번 사고 수사전담팀을 만들고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전담팀은 공사 시행을 맡은 SK에코플랜트 관계자 등을 소환 조사하고 현장 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2일 수사전담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합동으로 사고 현장에 대한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30일 발생한 붕괴사고는 길이 50m가 넘는 교량 구조물을 크레인으로 들어 8m 높이의 교각에 올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