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뉴스 입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관리 부실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부러진 소나무와 훼손된 안내판, 파손된 도로가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지만, 수원시의 해명은 시민 눈높이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지난해 폭설에 부러진 소나무. 무려 9개월째 제자리에 방치돼 있습니다.”

“도색은 벗겨지고 글씨는 바래 사실상 제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갈라지고 내려앉은 도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잠재적 위험을 안기고 있습니다.”

[안희경/수원시청 조경팀 ]
“방치는 아니고요. 저희가 계속 하고 있는데 양이 워낙 많다 보니까... 이번 주 중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수원시의 이 같은 해명은 책임 회피성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세계문화유산 관리가 ‘물량 탓’으로 치부되는 순간, 행정의 안일함은 고스란히 국제적 위상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등재 27년, 세계가 주목하는 수원화성. 그러나 지금은 방치와 관리 소홀로 ‘국제적 망신’을 자초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더 늦기 전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