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013년 하반기부터 공동주택에 대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버린 만큼 요금을 내는 'RFID 기반 세대별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RFID 기반 세대별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무선주파수 인식시스템을 적용한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무게를 측정하여 가정별로 요금을 부과하여 내는 방식이다.

현재 공동주택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체 음식물쓰레기 배출요금을 입주한 세대수로 나누어 부과하는 '납부 칩 방식'에서 버릴 때마다 무게를 측정하여 세대별로 요금을 부과함으로써 원인자 부담원칙을 적용하고, 자발적인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대한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RFID 기반 종량제를 이미 시행한 14개 지자체 평균인 25% 정도(6,400톤/년)의 감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해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31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2013년 상반기 중 RFID 기반 음식물동량처리기 설치를 신청한 공동주택 2만 세대에 대하여 먼저 실시한 후, 시민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여 2014년 상반기에 전면시행(공동주택 11만 세대)할 계획에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RFID 기반 세대별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하면 매년 11억원의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의 절감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11,000톤/년의 온실가스를 감축하여 소나무 22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어 환경을 보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해/박상조기자 news365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