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장 김동진)에서 주최하고, 통영시카누연맹(회장 서영주)에서 주관하는 『제1회 이순신장군배 통영SEA-KAYAK 대회』가 오는 7월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2일간 통영시 죽림만 내죽도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사)대한레저스포츠협의회(총재 명재선)에서 개최한 2013년도 지역특성화 레저스포츠 공모사업에 당당히 1위로 선정되어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후원받아 개최하는 전국 규모의 바다 카약대회로서 올해 제1회 대회를 계기로 전국의 카약동호인들에게 통영을 알리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의 첫날인 7월 19일에는 개회식과 전야제가, 둘째 날인 7월 20일에는 본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며, 첫날 행사는 카약을 접해보지 못한 시민과 참가 인들을 위한 카약 및 용선(거북보트 노젓기) 체험행사가 오전 10시부터 카약 경기장에서 실시되며, 참가선수와 시민들에게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전야제행사가 여름 밤바다의 정취와 더불어 내죽도공원 무대에서 초청가수 공연으로 펼쳐진다.

둘째 날의 본 경기는 Sea- Kayak(씨-카약)1인승, 2인승 경기와 용선(거북보트) 노젓기 종목이 개최되며, 참가대상으로는 엘리트 선수 뿐만 아니라 동호인, 장애인, 외국인, 유소년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고, 제1회 대회인 만큼 통영시민들에게도 참가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으며, 관중들에게 볼거리 제공을 위해 용선 줄다리기, 카약 릴레이 등 이벤트 경기를 마련했고, 전 경기를 전문MC가 육성으로 생중계함으로써 경기의 재미를 한층 더할 것이다.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함께 참여하는 행사를 위해 이틀 동안 내죽도공원 바닥분수 옆에는 이동식 물놀이 유아 튜브 풀장이 운영되며, 시원한 여름의 행사장 분위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통영시카누연맹에서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카약을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카약·용선 체험부스를 운영했고, 주말에만 300명 이상의 체험객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카약을 널리 알리며, 시민들과 같이 향유하는 행사로 발돋움하고자 주관단체인 통영시카누연맹에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천혜의 환경을 가진 통영시민들이 바다에 자부심을 가지고 살았던 옛 명성을 이제는 해양스포츠의 생활화와 도시 마케팅으로 다시 그 자존심을 회복하고 21세기 관광자원인 해양을 향해 나아가는 도시로 우뚝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통영시 관계자는 "크고 다양한 행사들이 시내에 집중 개최되어 오던 기존의 틀을 벗어나, 광도면 지역으로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지역의 균형발전과 시민화합에도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된다"면서 "다음 달 연이어 개최될 Open Water Swimming대회 및 Water-Bike대회와 연계하어 죽림만 일원에 해양레저스포츠 붐이 조성될 것으로 보이며, 화합과 공존의 타이틀을 걸고 참가선수 뿐만 아니라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성공적 행사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김부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