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과 평택시는 지난 5월 3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캠프 험프리스(K-6) 앞 로데오거리에서 올해 첫 ‘마토예술제’를 열었다.

세월호 사고로 범국민적 애도분위기에 동참 공연 기획 부분을 전면 취소하고 플프마켓(플리마켓+프리마켓), 체험 공간, 먹거리 공간 등의 내실 있는 축제를 지향한 이번 예술제는 주최 측의 예상관람객 1,500명을 훌쩍 넘은 3,000여 명이 다녀갔다.

지난해와 비교 외국인 참가자와 가족단위의 외국인 관람객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평택시 안정리 지역재생사업의 성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이번 예술제는 안정리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마토예술제에 동참,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안정리 이탈리안 레스토랑 두 곳과 중식당, 햄버거 가게 등 5곳에서 외식상품권을 협찬하였고, 팽성읍 소외 아동 봉사단체 ‘하나회’의 아나바다 행사 ‘1만원의 행복’이 마토예술제로 자리를 옮겨 안정리 마을재생 프로젝트에 힘을 보탰다.

그 외에도 평택21세기병원의 구급차 지원과 무료건강검진 서비스 또한 마토예술제의 슬로건인 ‘풍요와 나눔’을 잘 보여줬다.

이번 행사에는 평택시의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된 ‘한미문화예술위원회’를 중심으로 K-6 내 봉사단체인 USO(미군 위문협회)가 부대 내 행사 홍보와 통역 지원을 하고, 평택시가 대외 홍보와 자원봉사자 모집을 맡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해 처음으로 힘을 모았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재단 관계자는 “자발적인 참여자의 모집을 통한 공간 구성이라는 면에서 예술제라는 본래의 취지를 매회 담아내기가 쉽지는 않다”면서 “참여자와 관람객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 지역의 환경 이미지 개선과 경제적 도움을 위해 지역민과 함께 문화를 기반으로 한 신나는 예술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열리는 마토예술제는 오는 6월 28일과 9월 27일, 안정리 로데오거리에서 열린다.


「마토예술제」 및 팽성예술창작공간 [Art Camp] 프로그램 참여 문의
경기문화재단 평택사업추진단 ☏ 031-652-2996~7, Fax. 031-652-3310



평택/와이비씨뉴스 온라인뉴스팀


(저작권자(c) 와이비씨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