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홍명보호가 러시아와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선전하는 순간 평택시민 500여명이 평택 이충체육문화센터에 모여 ‘대~한민국!’을 외치며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이날 공재광 평택시장 당선인과 원유철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도 응원단 대열에 합류해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기원했다.

붉은 티셔츠와 각종 응원 도구로 무장한 시민들은 지구 반대편 태극전사들을 목이 터져라 응원했고. 태극전사들의 움직임에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던 90분이었다.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이근호 선수가 선제골을 기록하자 환호성이 터졌다.

그러나 6분 뒤인 후반 29분, 케르자코프의 동점골에 환호는 금세 탄식으로 바뀌었다.

경기는 결국 무승부로 끝났고 다들 아쉬움에 자리를 뜨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경기가 끝난 뒤 응원전에 참여했던 시민들의 대부분은 쓰레기를 가져가는 등 깔끔하게 마무리해 높은 시민 의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23일 알제리, 27일 벨기에와 조별리그를 갖고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짓게 되며, 이어지는 두 경기들의 응원전은 평택 북부문예회관에서 개최된다.



평택/주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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