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최근 수원 팔달산에서 발생한 토막살인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박춘봉(55세, 男, 중국국적 조선족)을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피의자는 동거녀가 만나주지 않고, 평소 잦았던 피해자 가족과의 갈등과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가 최초 수사 시 말다툼 중 피해자를 밀치자 벽에 부딪혀 사망하였다고 진술하였으나, 국과수 감정결과 목졸림 흔적이 발견된 사실을 제시하자 피해자를 목 졸라 살해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수사본부는 수사 장기화 우려와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수사를 진행해 사체 발견 8일만에 피의자를 검거하고 CCTV 자료, 사건 현장 지문과 유전자 증거물, 주변인 진술 등 수집 가능한 모든 증거를 통해 피해자 A에 대한 살인 혐의 등을 입증했으며 지난 17일 피의자의 현장검증을 마치고 오늘(19일) 피의자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으로의 수사 계획에 대해 "미발견 사체 일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추가 범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범죄 관련성 여부 및 보강수사가 필요한 부분은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찰은 "CCTV 확보 분석, 통신 및 카드 사용내역, 참고인 진술 등 객관적 자료를 확보하여 피의자 진술의 신빙성과 최근 행적을 확인해 추가 범행 여부를 명백히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원/와이비씨뉴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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