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와 공포탄을 든 무장 탈영병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군 당국의 수색작업이 4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6시 30분경 전남 목포 북항 해안가 경계초소에서 이 모일병이 K-2 소총과 공포탄 10발을 소지한 채 탈영했고 사흘째 군에서 수색중이지만 아직 그의 행방이 묘연하다.

한편, 군 당국은 최고경계태세인 훈련 진돗개 하나를 발령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정적인 단서를 포착하지 못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근무이탈 초기 이 모일병과 비슷한 사람을 목격했다는 신고도 20여건 이어졌지만 확인 결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 18일부터는 목격신고조차 없는 상태다.

군은 "이 일병의 근무이탈 당일 함께 있었던 동료 병사들을 상대로 거짓말 탐지기 검사도 실시했지만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이 모일병에 대한 수색 장기화에 대비해 수색방식을 '대대적 동시 수색'에서 인원을 줄이는 '교대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목포/와이비씨뉴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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