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제21회 구민의 날을 맞아 다양한 경축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구주민과 각급 기관․단체, 기업체 초청인사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음달 1일 오전 10시 상무시민공원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식전행사로 길놀이 풍물패 공연, 대북난타공연이 열리며, 기념행사, 한가족 나눔축제, 주민화합한마당 등 3부로 나눠 행사가 펼쳐진다.

1부 기념행사에는 서구민헌장 낭독, 서구민상 시상 등이 진행되고, 2부 한가족 나눔축제에는 나눔꾸러미 만들기, 나눔주먹밥 만들기, 나눔 부대행사로 꾸며지며, 3부 주민화합한마당에는 동별장기자랑이 펼쳐진다.

또, 전날에는 오후 2시부터 서구문화센터 2층 공연장에서 “광주의 향후발전과 연계한 서구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주민대토론회도 개최되며, 상무시민공원과 풍암호수에서는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한가족 나눔축제는 복지관 등에서 운영하는 나눔장터와 네일아트 등의 나눔참여 프로그램 등 50여 종의 나눔관련 부스가 운영이 된다.

아울러, 주먹밥, 나눔밥차, 새마을부녀회 등에서는 약간의 기부금을 내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8개의 먹거리 부스도 운영한다.

서구는 이번 행사를 주민주도의 기념행사로 만들기 위해 전문가 및 주민대표로 구성된 “구민의 날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추진위원회의 심의와 자문을 통해 계획을 수립했다.

또, 주민참여의 행사진행을 위해 기념식 전․후 행사는 물론 동별장기자랑 사이의 초청공연까지 모두 서구 지역주민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다.

서구청 관계자는 “누구나 오셔서 즐겁게 행사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주민이 참여해서 서로서로 축하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1988년 5월 1일 자치구로 승격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서구민의 날’을 정했으며, 이를 축하하기 위해 1994년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