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전역예정장병 취업박람회’가 열려 전역예정장병과 제대군인들에게 효과적인 취업지원과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국방부가 주최하고 국방전직교육원과 킨텍스가 주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한 이번 박람회는 취업을 희망하는 장병들 약 3만 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기업 및 우수 중소· 중견기업 230여 개가 참여한 채용관에는 인사 담당자와 구직자간 면접 및 상담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육해공군과 해병대 군복을 입은 장병들, 그리고 정장을 입고 온 장병들이 채용관에서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며 면접에 임했다.

곧 전역을 앞둔 한 육군 중위는 “전역 후에 금융권에서 일할 생각이 있어서 모 은행의 홍보부스를 찾았다. 1:1 면접을 하고 신입사원 채용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창업관, 직업체험관, 컨설팅관 등 200여 개의 부스가 마련돼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돼 장병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면접이미지컨설팅 부스에서는 면접시 첫인상의 중요함에 대해 알리며 밝은 표정 짓기, 태도, 헤어스타일에 대한 조언과 깔끔한 인상을 주기위해 옅은 메이크업을 해주는 등 장병들의 이미지 개선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같은 말이라도 신뢰감을 높일 수 있는 목소리 연출을 위해 면접보이스코칭도 진행됐다.

전역예정장병 취업박람회에서는 미 취업한 사람들을 위해 오는 7월 31일까지 ‘사후관리 전담센터’를 운영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그리고 모의면접 등을 할 수 있게 상담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취업박람회도 전용 사이트(http://moti.incruit.com)에서 7월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국방전직교육원 김성호 부장은 “최대한 많은 인원이 취업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이번 박람회 참여가 끝이 아니라 사후관리까지 철저히 돕겠다“고 말했다. 또 ”국방전직교육원 홈페이지에 채용에 관한 다양한 정보가 있으니 참고해서 전역 후 안전한 사회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