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6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씬스비의 두 번째 싱글 ‘복시(Diplopia)’가 공개되면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수술실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비트와 몽환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인 ‘복시’는 사고 후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한 자전적인 곡으로, 씬스비가 경험한 실제 이야기를 담았다.

씬스비는 지난 6월 9일 첫 번째 싱글 ‘이대로 있을래’를 발매하고 2주 뒤 사고를 당해 복시 진단을 받았다.

복시란 1개의 물체가 2개로 보이거나 그림자가 생겨 이중으로 보이는 증상을 뜻하는 단어로, 이번 앨범의 제목이기도 하다.

처음 병명을 진단받는 순간 좌절 했지만 자신을 믿고 옆에서 묵묵히 기다려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 이를 통해 아픔을 닫고 새롭게 일어서겠다는 다짐을 담은 힙합 곡 ‘복시’가 만들어졌다.

특히 ‘복시’에서 씬스비는 ‘아무리 흐리고 어두워도 내 꿈 내 가족 언제나 그것만은 뚜렷해’라는 가사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꿈과 가족을 생각하며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복시’의 프로듀싱은 ‘휑해’, ‘집에 가지마’ 등으로 인기를 끈 랩퍼 크록(CROQ)이 참여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크록은 씬스비의 ‘복시’의 앨범커버를 비롯해 작곡, 작사, 편곡은 물론 피처링까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