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생활정보시스템을 개편해, 지난 13일부터 디지털 수치지형도를 일반에 무료로 제공한다.

기존에는 오프라인에서 1매당 2만원에 파일 형태로 판매해 왔다.

이번 수치지형도는 141.72㎢에 이르는 성남지역을 1000분의 1로 축소해 만든 대축척 지도로, 지명·도로 등을 표기하는 일반지도와 달리 등고선·표고점·각종 지형지물의 위치 좌표정보 등 성남지역의 모든 시설물이 표기돼 있어 도시계획·건설·공원조성, 실태조사자료, 타당성 검토자료, 시설건립 검토자료 등 모든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또한, 개편한 성남시 생활정보시스템에는 공간분석 기능이 추가돼 일반인도 쉽게 상권을 분석해 최적의 입지를 찾을 수 있고, 전화번호부에 등재된 모든 업소 정보를 올려놔 정보력 면에서도 우위를 보인다. 전화번호만으로 성남지역에 있는 업소 정보를 검색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이와 함께, 성남사랑 상품권 가맹점, 문화·모범·보육·복지·교육·의료시설, 주차장 등 성남지역의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

성남시는 지난 2009년도부터 생활정보시스템을 운용해 건설·행정·환경·광고·마케팅 등 다양한 생활영역에서 시민에게 공간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시민 경제 활성화와 시정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