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수원시 원주민과 외국인 주민이 소통하고 한데 어우러지는 ‘제10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가 열렸다.

현재 수원시 다문화가족 주민은 5만6,000여 명으로 수원시 전체 인구의 4.8%에 이른다.

이 날 축제는 한국의 문화와 외국의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외국인 근로자·유학생, 결혼이민자 가족 등 외국인 주민과 원주민 등 5,000여 명이 함께했다.

중국전통무용 공연으로 문을 연 축제는 한국과 전 세계 전통의상 패션쇼, 기념식, 세계민속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다문화를 상징하는 무지개를 형상화한 ‘오색 떡 나누기 행사’도 열렸다.

또한 외국인들이 출입국·법률·취업 문제 등을 상담할 수 있는 상담창구가 운영돼 외국인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다양한 민족, 문화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상생·화합 정책들을 펼쳐 나가겠다”며 “외국인 주민, 다문화 가족은 우리 시의 발전을 함께 이끌어 가야 할 동반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