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공재광)는 24일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공장 현장사무실에서 삼성전자 조기 가동 지원을 위한 제14차 T/F회의를 열었다.



이는 반도체 공장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기반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한연희 부시장을 단장으로 삼성전자, 한국수자원 공사, 한국전력, 도로공사, 경기도시공사 등 관계자 30명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 ‘17년 상반기 공장 가동시기에 맞춰 공급준비를 마친 공업용수, 전기 등 기반시설의 안정적 공급문제가 없는지를 사전 점검과 고덕IC 등 기반시설 사업 추진과정에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진행됐다.



시는 삼성전자를 유치해 반도체 공장이 적기에 가동되기 위해 한국전력, LH 등 9기관 27개 반이 참여하는 TF 회의를 운영 입주계약, 건축허가, 임시전력 공급 등에 대한 규제 해소와 행정절차 간소화를 통한 허가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또, 진입도로, 공업용수, 폐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을 조기 공급하고 반도체 공장 가동시기를 2년 정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생산시설 조기가동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평택시와 유관기관에 감사하다”며 “반도체 공장 투자는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연희 부시장은 “앞으로 반도체 생산시설의 원활한 가동과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며 “지역과 기업과의 상생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인 단일 반도체 생산라인으로 15조 6000억 원을 투자해 64단 3D 낸드플래시를 주력으로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