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상대비테세 확립을 위해 실시되는 2017 을지 연습이 제주에서도 실시되는 가운데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3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서귀포 남쪽 약 10km 해상에서 대량살상무기 운송 선박 대응을 위한 실제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실제 훈련은 북한으로 대량살상무기를 운송하는 선박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기 위하여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와 해경헬기1대, 경비함정 5척, 고속단정 2척 등
150여명의 해양경찰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실제훈련은 대량살상무기 운송을 가정한 선박에 대한 추적, 통신검색, 정선명령, 차단기동, 강제진압 등의 단계별 대응훈련을 실시함으로써 향후 유사상황발생 시 대처 능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이번 을지연습 실제 훈련을 통해 PSI(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작전의 이해와 대량살상무기 운송선박 대응 훈련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 보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서귀포해경은 앞으로도 국토최남단 주권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