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방재정 확충과 성실한 세금 납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 계획을 수립하고 현장 징수기동반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고강도 징수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고액·고질체납자 대상 징수 활동 강화의 일환으로 주식압류를 통해 5명의 체납액 49억 1300만 원을 압류했으며 지난 27일에는 동산압류를 위해 체납자의 거주지를 방문해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후 족쇄를 채우는 등의 징수활동을 펼쳤다.

이날 징수 활동으로 차량 바퀴 봉인장치(자동차 족쇄) 3대와 번호판영치 1대의 실적을 거두어 체납자에게 체납세를 분납하거나 완납하면 동산압류를 해제하기로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대상자 선정은 고액체납자 중 부동산과 예금 등은 없으나 외제․고가 승용차를 운행하는 자를 사전 추적해 아침에 진행했고 이들 4명의 체납액은 6600만 원”이라고 밝혔다.

천안시는 지난해부터 충남에서 처음으로 은닉재산을 추적하기 위한 가택수색을 실시해 고액·고질체납자에 대한 체납처분을 강화했다.

앞으로는 압류한 자동차 등은 일정기간 동안 유예기간을 주어 납부를 유도하고 미납부 시 압류재산을 매각해 체납액에 충당할 계획이다.

이병옥 세정과장은 “도에서 운영 중인 ‘광역징수T/F팀’과 연계한 고액체납자 합동 가택수색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악의적으로 세금을 포탈하거나 고의적으로 체납액 징수를 방해하는 체납자는 단호한 행정처분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