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언론인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립유치원 안정화 종합대책'에 관한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립유치원 사태에 대해 사과하며, 학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는 유아교육 현장 조성을 위해 6가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사립유치원 안정화 종합대책에는 "11월 15일까지 '처음학교로' 입학관리시스템 미도입시 학급운영비 및 원장 기본급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수사 중인 유치원에 대해 수사기관에 강력한 수사를 촉구하겠다"는 등 강경한 대응책이 포함됐다.

또한 "현재 수사기관에 고발한 18개 유치원에 대해서는 5년 동안의 회계 및 운영 전반을 특별 감사할 것"이라고 밝히며, "투명하지 않을시 정원감축 및 유치원 폐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측이 "처음학교와 에듀파인은 강압이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이재정 교육감은 "에듀파인 시스템은 경기도 교육청 모두가 사용하고 있고 국가가 정한 기준 중 하나라며 한유총의 주장을 타당하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