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 권준욱 부본부장은 4일 오후 14시 10분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진행했다.

8월 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현황은 다음과 같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13명으로 해외유입 사례가 21명이고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4,423명이다. 신규로 72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770명이 격리 중인 상황이다.

위중증 환자는 13명이고 어제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오늘 오전 10시 1930년생 여성 1명이 사망했다.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과 양재동 식당 관련 2명이 추가로 확진됨으로써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2명이다.

일자별 확진자 수를 보면 7월 27일에 1명, 이후 날짜별로 발생을 기술하였다. 최초 지표환자는 7월 26일이지만 감염원이 되는 근원환자는 7월 24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되었다.

환자들의 거주지역은 서울이 2명, 경기도가 9명, 경북이 1명으로 돼 있다.

위험요인을 보게 되면 우선 커피전문점 내에서 회의를 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파악이 되었다. 동시에 식당을 이용할 때에도 식사 이외에 대화의 시간이라든지 그런 사이에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은 경기도 상황이다. 경기도 포천시에 주둔하고 있는 군 부대 관련 근원환자로 추정되는 강사로부터 교육을 받아서 격리 중이던 병사 1명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22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다.

다음은 해외 상황이다. 해외유입 환자는 총 21명이고 이 중 검역단계에서 7명, 입국 후 지역사회 자가격리 중에 14명이 확인되었다. 외국인이 14명인데 전체 유입 확진자 21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아메리카가 11명, 이 중에 미국이 9명이다. 아프리카가 4명, 중국 외 아시아가 6명으로 러시아 2명, 우즈베키스탄 2명 등이다.

어제 하루 동안 총 146척의 입항 선박에 대해서 이 중 67척에 대해서 승선검역이 이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해외유입 사례 증가에 대응해서 현재 6개 나라를 방역강화 대상국가로 지정해서 관리하고 있고, 지난 7월 13일 1차로 해당 4개 나라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서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 등 조치를 취하고 있고, 동일한 조치를 7월 20일부터 2차로 2개 나라에 대해서 조치를 취했다.

7월 13일부터 8월 3일까지 방역강화 대상국가 총 6개 나라에서 입국한 외국인은 모두 548명이고, 이 중에 512명이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제출자 512명 중에서도 14명은 기준미달 그리고 미달이 되어서 이 중의 9명은 본국으로 송환조치하였고, 나머지 5명은 제도 실시 초기에 계도기간이었기 때문에 국내 PCR 검사를 시행한 바 있다.

또한, PCR 음성확인자 제출자 중 확진자는 22명이고 이 중 18명은 검역단계에서 확인되었고 4명은 자가격리 중에 확인되었습니다. 미제출자가 36명입니다. 이 중에는 환승객, 필리핀 환승객이 34명이 있었고 영아가 2명이 있었습니다. 이 중 영아 1명이 검역단계에서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입국한 해외유입 외국인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정례적으로 위험도를 평가하고 해외유입 환자 차단을 위한 검역 ·격리 등 필요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다음은 이라크 현지 상황에 따라 두 차례 걸쳐 우리나라 건설근로자 총 365명이 귀국하였고, 현재 추가 확진자가 확인되지 않아 현재까지 누적해서 여전히 95명의 확진자가 발견된 상황이다.

다음은 연구개발 등과 관련된 내용이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과 관련해서 총 1,136명의 완치자분들이 혈장 공여를 약속해 주시고, 실제로 768명의 혈장모집 완료가 이루어졌다. 현재 임상시험을 위한 혈장치료제 제조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회복기 혈장에 대한 수혈이 누적해서 현재까지 24명에 대해서 이루어진 상황이다. 또한, 항체치료제와 관련해서도 현재 충남대병원을 중심으로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고, 7월 29일에는 영국에서 임상 1상 승인을 받아서 현재 환자 모집에 본격 돌입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수입된 렘데시비르의 경우, 총 108명의 중증환자에 대해서 신청을 받고 공급이 완료된 상황이다.

다음은 생활방역 관련 사항이다.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에 신고된 사례를 통해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 최근 주요 신고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를 해드리면, 카페에서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5~6시간 이상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밀접하게 대화를 하고 이를 관리자가 제지하지 않은 사례가 신고된 바 있다.

또한, 음식점 셀프바를 이용할 때 비닐장갑이나 손소독제 등이 비치되지 않아서 많은 사람의 손이 닿음으로써 교차감염 등 감염 발생의 우려가 신고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 준수를 다시 부탁을 드린다.

카페나 음식점을 이용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고 더구나 먹거나 마시는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서 방문하되, 머무르는 시간도 최소화해주시기 바란다.

또한, 음료 등을 또 음식 등을 섭취할 때에는 침방울로 인한 전파 우려가 있는 대화를 하지 말아주시기 바란다. 휴대전화 통화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하거나 실외로 나가서 통화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여전히 세계적으로 가파른 환자발생이 지속되고 있고 상황은 악화일로이다. 공통적인 것은 봉쇄를 조금이라도 이완하거나 풀었던 국가들이 대부분 예외없이 재유행을 겪으면서 고전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 대응에 소위 모범국가들로 불리었던 나라들도 예외가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지나간 과거에 고요함을 거쳐 폭발적인 증가가 나타난 것을 두 차례나 겪었다. 첫 번째로는 해외유입이 잠잠해져서 안도했던 2월 중순에 신천지 신도인 31번째 환자 발생 이후 대구·경북지역에서 폭발적인 집단감염 상황을 마주했었다.

당시 의료진과 대구·경북 시민들이 마스크 착용,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불길을 잡았고 4월 말 발생이 줄어들면서 5월 초에 한 자릿수 발생을 이어가면서 또 고요함이 찾아왔다. 그러다가 두 번째로 5월 초 서울 이태원의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또 한 번 폭발했던 경험을 잊지 않았을 것이다.

항상 환자발생이 줄어들 때 그때 더 주의하지 않고 방심하면 코로나19는 예상치 못한 장소에 취약한 연결고리로서 파고 들어온다. 또다시 집단감염을 일으키는 뼈 아픈 경험을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현재 8월 중에 휴가나 방학, 또 여러 가지 활동을 얼마만큼 안전하게 보내는가에 따라서 하반기, 가을철 그 이후 코로나19 유행의 크기가 결정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