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11월 2일부터 13일까지 도내 ‘미세먼지 불법 배출사업장’에 대한 집중 수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는 매년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급상승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의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이번 미세먼지 불법 배출사업장 관련 수사 대상은 사업장 360여 곳으로 도 미세먼지 발생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도심지 주변 중·대형 건설공사장이 우선 대상으로, 날림(비산)먼지가 다량 발생하는 특별관리공사장과 평소 민원이 많은 사업장 등이 해당된다.

아울러 코로나19 여파로 폐플라스틱, 폐스티로폼 등 폐기물 발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불법소각 등 위법 처리 여지가 있는 중간처리업체, 수집운반업 등 폐기물 관련 영업자도 단속 대상에 포함될 계획으로,주요 수사 내용은 ▲세륜시설(건설 현장을 드나드는 차량의 바퀴에 묻은 먼지를 씻어내는 시설) 미가동, 방진벽·방진덮개 미설치 등 건설공사장의 날림(비산)먼지 발생 억제조치 미이행 ▲폐기물 불법 소각 ▲폐기물처리업체 의 대기오염 방지시설(폐기물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제거시설) 미가동, 훼손 가동 등 비정상 운영 ▲미신고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등이다.

도 특사경은 위법행위가 적발된 업체에 대해 행정기관 통보, 검찰 송치 등 강도 높은 후속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