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1시경,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의 잡화류 보관 창고에서 거대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불은 삽시간에 창고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고, 검붉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으며 인근 지역까지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즉각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력과 장비, 헬기까지 총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강풍을 타고 불길은 빠르게 확산되며 총 4개 동의 창고가 전소, 주변 임야 500㎡까지 소실되는 등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다행히 내부 작업자들은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불길은 3시간 30분 만인 오후 4시 35분경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번 화재는 산업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와 화재 대응 시스템의 취약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반복되는 창고 화재, 근본적인 예방 대책과 정기 점검, 신속한 초동 대응 체계 구축이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