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CNEWS 장천식 기자) 평택지원특별법의 유효 기간을 2030년까지 연장하는 개정안이 지난 4월 21일 김현정 국회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평택 지역 국회의원 3명에 의해 공동 발의된 가운데, 현재 국회 내 실무 협의와 정부 부처 간 논의가 진행 중이다.

서현옥 경기도의회 의원은 본지와 지난 7월 24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평택의 희생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라며 “김현정 의원이 논의를 이끌고 있어 든든하다. 도의회는 현장에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평택지원특별법은 주한미군 이전과 평택 지역의 도시 기반 정비를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한시법으로, 2026년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평택 지역 국회의원 3명은 유효 기간을 2030년까지 연장하는 개정안을 발의했고, 국무조정실·국방부 등 관계 부처와의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현정 의원은 “2026년 이후 국고보조금 가산 예산의 공백을 막는 것은 평택의 도시 기능 유지와 직결된다”라며 “연장 논의는 시급하며, 국가 안보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평택지원특별법 연장 필요성을 설명하는 서현옥 경기도의회 의원(7월 24일)

서현옥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평택의 희생과 부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법안이 종료되면 기반 시설 조성과 주민 생활 안정화가 중단될 수 있다”라며 연장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김현정 의원이 논의를 선도하고 있어 든든하다. 도의회는 법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은 회의실에서만 완성되지 않는다. 포승지구 공유 수면 매립지 대응에서 확인 된 것처럼, 시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현장 중심 의정 철학을 덧붙였다.

김현정 의원이 국회에서 연장 논의를 주도하고, 서현옥 의원이 도의회 차원에서 현장 지원을 맡는 국·도의회 협력 구도가 서서히 형성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평택시의 기반 시설 확충과 국고 보조금 가산 예산 확보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