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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여주시 신청사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주시 신청사 비상대책위원회는 혈세낭비를 멈추고 시청사 이전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3일 오전, 여주시청 앞에서 여주시 신청사 비대위는 여주역세권 가업동 일원으로의 시청사 이전 추진을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졸속 행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용익 위원장 / 여주시 신청사 비상대책위원회
“왜곡된 공론화 결과를 앞세워 겉만 번지르르한 시청사를 짓겠다는 숨은 속내가 무엇인지 철저히 파헤쳐야 할 것이며...”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항진 전 여주시장은 교통편의성 등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가진 현 시청사부지가 제외되고, 가업동으로 시청사 이전을 결정한 시민공론화 과정에 문제점을 제기했습니다.

이항진 전 여주시장
“저 멀리 가업동에 도로도 없는데다가 덩그러니 시청을 옮긴다는 것은 결국 여주시 100년 미래가 위험에 빠진다.”

이항진 전 시장은 여주초교 폐교 부지 매입이 가능했음에도, 2022년 11월 공론화위원회 6차 회의에서 현 시청 부지를 후보지에서 제외한 점을 언급하며, 시청사 부지 선정 과정의 정당성과 객관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여주시 신청사는 여주역세권 주변인 가업동 9-3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520억 원을 투입해 내년1월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준공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