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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을 위해 시행된 약 13조 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지 장기적인 소비 진작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1차 소비쿠폰 지급 직후 올해 8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약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소비판매액 지수가 전월 대비 2.5% 증가하는 등 소비회복과 소상공인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이철수 상인회장 / 평택시 통복시장 상인회
“자영업자들한테는 너무나 큰 효과가 있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나온 다음에 소비가 활성화 돼서 손님이 늘어서...”

하지만 9월부터 두 달 연속 소비가 다시 감소세로 접어들면서 소비쿠폰의 경제적 효과가 오래가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평택지역 소상공인들 역시 쿠폰 사용기간에는 손님이 늘었지만, 그것도 단기간에 그쳐 매출이 다시 예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말했습니다.

조현우
“이걸 자주하면 효과가 있겠지만 사실상 단기적인 거기 때문에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것 같기는 해요.”

전문가는 이번 정책이 일시적 효과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민간의 중장기적인 소비 여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역상권을 살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고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달 중 소비쿠폰의 경제적 파급 효과 등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와 분석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