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3일 오전 고속도로에서 큰 추돌사고가 발생해 일대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13일 오전5시 41분경 화성 비봉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311km 지점에서 8.5t트럭과 23t 탱크로리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 차량 운전자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8.5t 트럭 운전자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고 당시 8.5t트럭이 좌측으로 회전하며 미끄러져 고속도로 1차선부터 4차선까지 전 차선을 가로막으면서 3시간 가량 극심한 차량 정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이후 차선을 가로막은 트럭을 옆 차선으로 이동시켜 3개 차로 중 1차로로 차량을 통행시키고, 오전9시를 기준으로 사고 차량을 모두 견인 조치했습니다.

이날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고, 사고 발생 3시간 40분 만인 오전9시 25분경 전체 차로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경찰은 3차로에 정차 중인 트럭을 탱크로리가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