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에서는 2013년 8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중국산 장어 119톤을 구입하여, 국내산처럼 위장 판매한 장어유통업체 N수산 대표 김모씨(46세)를 구속했다.

구속된 김모씨는 자신의 업소에서 중국산으로 원산지 표시가 표시된 비닐봉지를 제거·소각하고, 미리 준비한 국내산으로 인쇄된 비닐봉지에 넣어 위장판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김모씨는 개인사업으로 인해 과다한 채무에 시달리자 범행을 계획했고, 식당을 운영하면서 유통업자인 배모씨로부터 튀니지, 모로코산 장어 991Kg을 공급받아 국내산장어로 속여 491Kg을 판매했으며, 나머지 500Kg 가량은 냉동 창고에 보관중인 것을 적발했다.

수원서부경찰서 관계자는 국내산 장어 공급이 부족한 점에 주목 해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포장갈이 해 판매하는 행위가 만연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할 방침이다.



수원/이다슬기자


(저작권자(c) 와이비씨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