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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장안웃길에 위치한 은혜중학교 체육관 신축현장이다. 그러나 신축현장에서 안전·환경 관리가 미흡한 부분이 일부 발견됐다.
공사가 한참 진행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공사장의 펜스는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펜스가 설치되지 않은 공사장 밑 절개지에는 잘린 나뭇가지들이 가득 쌓여있어 외관상 보기 안좋을 뿐만 아니라 해빙기에 절개지가 붕괴할 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공사현장 뒤편에는 국제대학교를 사이에 두고 평택시민들이 자주 산책을 다니는 부락산 둘레길이 있다.
부락산 둘레길은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주로 다니는 산책로이며, 4개 코스의 산책로와 최유림 장군 묘, 시립도서관 등이 있어 자연의 경치를 느끼며 부락산 곳곳을 다닐 수 있다.
부락산의 자연환경 보전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공사현장에 이런 안일한 안전·환경관리가 계속되서는 안되겠다. 시민들의 아름다운 산책로 보존을 위한 환경정리가 필요하며, 무엇보다 해빙기나 폭우가 내릴시 절개지가 붕괴될 우려가 있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안전대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할 것이다.
평택시 교육청에 이런 상황을 알렸지만, 공사 진행상황만 알고 있을뿐, 안전·환경관리의 미흡부분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지 못했다.
평택시 교육청 교육시설팀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 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