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유화 기획행정위원장이 지난 22일 상록구 일동 지역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는 일동공원의 시설 개선을 위해 현장활동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유화 기획행정위원장은 안산시 공원과 관계자들과 상록구 일동 산 13번지 일원의 일동공원(일명 일동 라스베가스 공원)을 방문해 공원시설 개선에 대해서 주민들의 의견 청취와 시설 정비 세부 사항을 협의했다.

지난 1997년에 조성된 일동공원은 일조권이 좋고 수목이 울창해 인근 주택가 주민들이 휴식과 산책을 위해 자주 찾는 곳이지만, 산책로와 정자, 벤치 등의 시설이 노후되거나 부족해 이용객들의 불만을 겪고 있다.

유화 위원장은 공원 일대를 돌러보면서 시멘트 블록이 깔린 공원 산책로가 이용객들의 보행에 불편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시 측에 산책로 탄성 포장에 드는 사업비의 추산을 요청했다.

이어 바닥이 넓어 등받이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구형 벤치의 교체, 체육시설 보수, 낡은 등나무 벤치 도색, 정자 추가 설치 등을 가능한지 시 관계자와 협의를 진행한 뒤 올해 중 개선이 가능하다는 답변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라스베가스시와 안산시의 자매결연 기념비가 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어도 그 상징성에 비해 조형물 주변의 미관이 미흡해 꽃밭 조성을 비롯한 개선 방안수립을 당부했다.

유화 위원장은 “이번 일동공원 시설 개선을 통해 편의성과 역사성을 두루 갖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