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시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시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제 1회 평택시 200인 원탁토론이 23일 오후 두시 청소년 문화센터 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원탁 테이블들이 가득 채워진 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

이곳에서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9일간 진행된 코리아스픽스의 사전조사를 통해 설문에 응한 시민 200명이 진지한 모습으로 토론에 임했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학생, 주부, 전문가 등 각양각색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참가자 누구나 자유롭게 평택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표출하고 토론 과정을 거친 후 투표를 통해 최종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입론부터 의사결정과정까지 전자투표기를 사용해 대형스크린에서 확인함으로써 생동감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평택시 관계자는 시민들과의 의견교류의 자리를 펼친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칩니다.

[평택시청 자치교육과 거버넌스팀장 정용훈/원탁토론을 하게 되니까 사실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이제는 시대가 누군가 한 사람에 의해서 이끌어지는 행정의 정책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손을 잡고 조금 늦더라도 손을 잡고 같이 가는 그런 시대가 되었다라는 의미에서 오늘 원탁 토론은 정말 뜻있는 행사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

시민들도 평택시민으로서 소속감을 표출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데 적극성을 띱니다.
[참석자 원평동 이창건 45세 평택시민이 좀 더 되고 싶어서 참여를 하게 됐습니다. 오늘 제시한 의견은요. 재래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주차공간을 많이 확보해줬으면 좋겠고,,,이러한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주 있다보면 이야기가 나오게 되고 이야기가 계속 나오다 보면 좋은 방향으로 개선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

[이곳 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에서는 10대부터 70대까지 사전등록한 다양한 시민들이 20조로 팀을 나눠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날 토론은 ‘평택, 어때요?’라는 주제의 제1토론과 ‘함께 만드는 평택의 길‘이라는 주제의 제2토론으로 진행됐으며, 평택시의 부족한 문화공간, 대형 병원 부재, 미세먼지 대응방안 미흡, 권역별 불균형 발전 등 다각적인 시각에서 떠오른 의견들이 토론 중에 개진됐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기존의 일방통행식 발표형 토론회가 아닌 상호존중의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평택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는데요.공재광 시장은 한 번에 모든 사안이 반영될 순 없지만, 이러한 기회를 자주 가짐으로써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시측과 시민들간의 소통의 장이 꾸준히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