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목천읍 소재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자살 유가족을 위한 힐링캠프 ‘그래도 다시 꽃이 핍니다-하루!’를 개최했다.

이번 힐링캠프는 천안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안영미)와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오중근)가 공동주관한 행사로 자살유가족의 심리적 충격을 극복하고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캠프 첫 날은 소그룹 모임과 이야기&드라마 치료 등을 통해 유가족 간 진솔한 이야기로 아픔을 위로하는 시간을 보냈고 둘째 날은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한 걷기명상과 아카펠라 공연 등이 진행됐다.

안영미 센터장은 “자살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유가족들은 올바른 애도과정을 보내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가슴속에 담았던 가족과 따뜻한 작별을 하고 아픔을 치유하면서 혼자가 아님을 알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