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 뉴스입니다. 17일 오전 11시경 평택시 칠원동 '동문건설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굴착공사 중 지반이 무너지며 한명이 사망하고 한명이 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안타까운 사고현장을 전해 드립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현장 관계자가 취재진을 가로 막으며 현장 진입을 막아섭니다.

[현장 관계자]
승낙을 기다리고 있으니까..

17일 오전 11시 14분경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터파기 공사 중 지반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동문건설에서 시공하고 있는 아파트에 난방용 가스배관을 연결하는 공사로 깊이 3.5미터 폭 2.3미터규모의 터파기 작업을 하던 중 지반이 무너지며 발생했습니다.

공사시공업체인 드림라인측은 취재진의 질문에 회의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시공사 드림라인]
기자: 오늘 발생한 사고에 대해..
드림라인 측: 지금 회의 중입니다.

발주처인 평택에너지는 시공사 측에 책임을 돌리며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답변을 역시 거부했습니다.

[발주처 평택에너지]
저희 쪽은 공사담당자는 (도면 같은 것을) 알고 있는데, 더 상세한 것은 드림라인 시공사인..상세설계 같은 것은 시공사에서 진행을 하고, 저희가 승인을 하죠.

경찰은 현재 시공사 측의 안전관리 소홀여부 및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 중에 있습니다.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에서는 안전규정상 반드시 지켜야 하는 흙막이 시설이나 안식각을 확인할 수 없었는 데요. 또 다시 안전불감증이 나은 인재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철저한 원인규명을 통해 책임자 처벌 및 재발방지대책이 절실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