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부도에 수영장이 포함된 다목적 체육관이 들어선다. 이는 시민들이 2008년부터 꾸준히 원한 숙원사업 중의 하나이다.

오늘 5일 사업의 시작을 알리며, 체육관이 들어설 단원구 대부동동 산148-4번지 3만3천㎡ 부지에 기공식이 있었다. 체육관은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기공식에는 윤화섭 시장, 동규 안산시의회 의장등 지역구 국회의원, 도의원까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체육관은 연면적 1천730㎡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이며, 체육관과 체육문화센터, 수영장으로 꾸며진다. 체육문화센터 안에는 주민 문화시설, 운동장, 테니스장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체육관 건립에 드는 공사비는 총 266억원으로 172억원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지원받게 된다. 이 비용은 시화MTV 토취장 활용에 대한 비용이다. 시에서는 총 94억원의 비용을 들인다.

시민들은 이에 대해 반기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체육관이 들어서기 전에는 변변한 문화체육시설이 없는 점에 대해 아쉽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지금은 다르다고 전했다.

대부도에 사는 시민은 “다목적체육관 건립은 문화체육으로부터 소외된 대부도 주민들에게 매우 기쁜 소식으로, 앞으로 대중교통과 교육환경도 하루 빨리 개선되어 외부에서 더 많은 사람이 대부도로 유입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춘 대부도지만 아직 부족한 게 많다. 이번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시작으로 보다 살기 좋은 대부도를 만들어 갈 계획이며,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점차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