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 2019년 주민참여예산안이 편성됐다고 알렸다. 내년에 집행될 예산은 총 71개 사업으로 684억 원 규모이다.

이번 예산은 안양역 광장 정비, 만안초등학교 지하보도 환경 개선, 충훈2교 방음벽 교체, 비산사거리 교통섬 정비, 학의천변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설치, 행정복지센터 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어린이공원 환경 정비 등에 쓰인다고 담당자는 전했다. 예산은 주민생활과 밀접하고 시민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편성했다.

올해부터는 시 예산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방침을 세웠다. 특히 2019년 시 예산안 중에서는 5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21개 사업에 대한 검토를 시범적으로 진행한다고 알렸다. 지금 뿐 아니라 추후에도 시 예산 전반에 거쳐 주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추진된 예산안은 지난 6월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받았다. 31개 동 지역회의 제안대회, 인터넷 접수, 청소년 참여예산으로 제출된 제안사업을 포함한 총 136건의 사업에 대해 사업 부서를 자체 검토했다. 이후 6개 분과위원회의 검토 및 우선순위 조정에 이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와 주민참여예산협의회를 거쳐 최종 주민참여예산으로 확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참여예산안은 2019년 안양시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들이 의견을 제출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사업인 만큼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최대한 반영해 시민이 주인인 안양, 시민이 행복한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