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에 내린 비와 함께 쌀쌀해진 날씨가 겨울이 코앞에 왔음을 알려주는데요. 경기도청 앞 운동장에는 추위도 잊은 채 김장을 하는 도움의 손길로 훈훈한 공기가 맴돌았습니다. 경기도새마을회와 새마을부녀회가 함께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현장, 지금 전해드립니다. ]

경기도청 제3별관 앞.

길게 늘어선 천막 안에 위생도구를 착용한 봉사자들이 김치를 버무립니다.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바쁘게 손을 움직입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회 정례회 중 틈을 내어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경기도 새마을회가 주관하고 경기도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후원한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가 7일 오전 도청 앞 운동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450여 명의 새마을회 회원들이 참여해 4,600포기의 김장 김치를 준비했습니다.

주최 측은 10년 이상 김장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 건네 온 취지를 전했습니다.

최시영 평택시새마을회 지회장
[매년 경기도 새마을회에서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김장 행사를 매년 합니다. 10회 이상하고있는데... (나눔 대상은) 취약계층의 노약자나 생활이 어려운 불우한 우리 이웃, 각 지역의 아동센터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1통에 10kg씩 총 1,500통으로 나눠 담긴 김치는 경기도 각 시·군의 홀로 사는 어르신, 한 부모가정, 지역 아동센터 등에 전달돼 이웃에 관심과 온정을 전할 예정입니다.

[ 이틀에 걸쳐 정성스레 버무려진 김치. 잘 전달돼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밥 한 끼, 김치 한 포기와 함께 이번 겨울을 춥지 않게 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