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노인 복지의 일환으로 오산시의 8곳 아파트에 경로당을 새로 마련했습니다. 주민들의 환호 속에 개소식의 첫 신호탄을 쐈는데요. 두 곳의 개소 현장으로 지금 안내합니다.]

12일 오전, 경기도 오산시의 오산빌리지. 경로당 앞마당에서 개소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개소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 김영희 경기도의회 부의장, 조재웅 대한노인회 오산시지회장 등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습니다.

조재웅 대한노인회 오산시지회장
[손자 손녀 안고 경로당에 오셔서 담소도 나누시고 또, 좋은 프로그램이 상당히 많습니다. 동고동락하시고...]

이어 세교쌍용예가 아파트의 경로당 개소식 현장.

이곳 역시 개소식을 찾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최승희 신장동 68통 통장
[어르신들이 요즘은 애들을 보고 있어서 안 나오시는 것 같아요. 항상 오셔서 자유롭게 대화도 하시고...말동무도 하셨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곽상욱 시장은 경로당 시설 지원뿐 아니라 노인 일자리 창출 등 오산시의 노인 복지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는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곽상욱 오산시장
[(무엇보다도)어르신들 일자리가 가장 중요하다고...30개가 넘는 일자리를 발굴해서 어르신들이 선택만 하면 지원하는 형태로 일자리를...오산시의 어르신들이 건강을 지키고 노후를 즐길 수 있는 그런 여건을 지원하는 데 소홀함 없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오산시는 올해 여덟 군데의 경로당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신설 요청이 있는 곳은 적극 검토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오산시는 내년 봄부터 일하기를 원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지원 정책도 펼친다고 하는데요. 주민들이 경로당을 단순한 식사 공간 뿐 아니라 놀이터로, 배움터로도 활용하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