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지역에서 자취를 감춘 불법 티켓다방이 단속이 느슨한 틈을타 충북 제천서 활개를 처 단속이 절실해지고 있다.

3일 제천지역의 주민에 따르면 한 농촌지역의 다방에서 수개월 전부터 티켓영업이 다시 기승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의 다방에는 탈북여성과 조선족 5~6명이 근무하며 1시간 당 3만원의 티켓비를 받고 있다.

특히 하루 30만원 정도의 티켓 비를 지불할 경우 성매매 행위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업원들은 자신들이 받는 티켓비의 10~20%정도를 다방 업주에게 지불하고 있다.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은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성매매 목적의 인신매매를 근절하고, 성매매 피해자의 인권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

또한 성매매란 불 특정인을 상대로 금품이나 그 밖의 재산상의 이익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하고 성교나 구강·항문 등 신체의 일부 또는 도구를 이용한 유사 성교행위를 하거나 그 상대방이 되는 것을 말한다.

현행 식품위생법에는 종업원들의 영업장외에서의 영업행위를 제한하고 있으며 적발 시 영업정지 등의 처벌을 받도록 되어 있다.

제천지역에서는 지난 2011년에 티켓영업으로 행정조치 된 이후 적발된 사례가 없었다.

이 마을 주민은 "숙박업소에서 성매매가 은밀히 이뤄지기 때문에 현장단속에 걸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사라졌던 티켓영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티켓영업이 이뤄지고 있다면 조사를 벌여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매매는 형사처분 대상이며, 성매매알선 등 행위를 하거나 성을 파는 행위를 할 사람을 모집한 사람, 성을 파는 행위를 하도록 직업을 소개ㆍ알선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