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에서 주최하고 주관하는 평택항 발전 세미나가 5일 오후 3시 평택 마린센터 9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이화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한 약 150여명의 내 외빈이 참석해 세미나 개최를 축하하고, 평택항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항이 친환경적이고 시민들한테 친숙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이 개발이 돼야 한다" 고 밝혔다.

'평택항의 미래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종필 연구위원이 첫 번째 주제를 발표하며, 항만물류 기반 시설 확충, 평택항의 국제화, 미래형 평택항 구현을 통해 21세기 환황해권 남북방 물류협력 중심의 항만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해양대학교 류동근 교수가 '평택항의 친환경 개발 및 운영'에 대해 설명하며, 최근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이 석탄화력발전소와 경유차량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실질적으로 항만에서 추진된 대기오염 저감정책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국 항만 대기오염물질 관리 센터 설립, 친환경선박 항비 지원, 한중일 지역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친환경 항만 구축 과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