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만천하스카이워크내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구입해 놓고도 기존의 운행 업자의 반발에 운행을 하지 못하고 있어 업체와 단양군이 마찰에 부딪쳤다.

23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스카이워크가 개장되면서 매표소에서 전망대간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입찰에 붙여 운영 업체를 선정해 왔다.

그러나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운행 버스 기사의 불친절 등으로 민원이 잇따르자 단양군은 1대당 2억원 상당의 45인승 버스 2대를 지난해 말 구입했다.

그러자 기존의 버스 운행을 입찰 받은 버스회사에서 크게 반발하자 본격적인 운영을 미루고 있다.

이에 대해 단양군 관계자는 "군이 직접 버스를 운영하기 위한 허가사항 등을 검토 중에 있다"며 "기존의 업체와 협의해 직영 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버스를 운행하는 업체에서는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해 놓고는 단양군이 직접 버스를 운행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업체에 피해를 주는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