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 뉴습니다. 경기도에서 가축분뇨나 공장폐수를 불법 배출한 54개소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처리비용을 아끼기 위해 불법 배출하거나 물을 섞어 희석 배출하는 등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한반도의 평화협력을 위한 5개 부문의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5월 넷째 주 경기도 주요소식 전해드립니다.]

경기도 여주시의 한 농가.

이 농장은 지난해 처리시설에 물을 섞어 희석 배출하다 적발돼 집행유예를 받았음에도 올해 같은 행위를 하다 또 다시 적발됐습니다.

인근 하천의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등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곳.

여주시의 다른 농가에서는 가축분뇨 1톤당 15만원 정도의 위탁 처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구덩이를 판 후 배출했습니다.

이 분뇨들은 비가 오면 수도권 주민들의 상수원인 팔당호로 고스란히 흘러들어갔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흥시의 한 세탁업체는 폐수처리시설 설치비용 약 1억원을 아끼기 위해 지난 3년간 약 7600톤의 폐수를 인근 하천으로 불법 배출했습니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르면 배출시설 무허가 및 미신고한 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자막처리)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불법배출업체 200개업소를 수사하고 54개 업체 전부를 형사입건했습니다.

이병우 단장/ 민생특별사법경찰
[정말로 폐기물 처리를 잘 관리하면서 법을 지키지 않는 분들을 퇴출시키는 특사경이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겠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2월 북비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프로세스의 물꼬를 트기 위해 ‘남북평화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경기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중심 역할을 해야한다’는 이재명 도시자의 정책 의지를 반영한 조치입니다.

평화협력사업은 향후 인도적 지원과 남과 북이 참여하는 아시아 국제배구대회, 평화페스티벌 계획이 포함된 5개의 추진계획으로 구성됐습니다.

<자막>
▲북한 평안남도 일대에 대한 밀가루 및 묘목 지원
▲‘평화를 위한 아시아 국제배구대회’ 참가
▲‘2019 아시아 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의 필리핀 공동개최
▲평양공동선언 1주년 기념행사(가칭, DMZ평화페스티벌)
▲개성 수학여행 등 도민차원의 상호교류 실현

특히 이달 중으로 북한 평안남도 일대에 10억원 상당의 밀가루와 산림복구를 위한 묘목 11만본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팔당호는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만큼 피해가 컸을 불법배출문제. 하지만 위반농가에 ‘사용중지’ 처분 대신 ‘과징금 부과’로 면죄부를 내주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의 지속적인 남북평화협력사업이 평화프로세스에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YBC 뉴스 안미정입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