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 NEWS입니다. 평택시가 평택호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그간의 저감노력과 향후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언론인들과 소통하는 브리핑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장 다녀왔습니다.]

22일 오전 10시 반 평택시청 브리핑실에서는 ‘평택항 미세먼지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언론 브리핑이 열렸습니다.

이날 브리핑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공무원, 언론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평택항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추진방향, 주요성과 및 분야별 향후계획 등이 언급됐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
[그 다음에 시민들께서도 굉장히 불안해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 문제(평택항 미세먼지)를 평택의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보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서든지 풀어야겠다.” 이런 생각으로...]

발표를 맡은 유병우 평택시 환경농정국장은 서론에서 동일 위도 서쪽에 위치한 당진 석탄화력소 등 각종 산업단지와의 인접성 등을 언급하며 평택항이 지리적으로 미세먼지로부터 취약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유병우 국장 / 환경농정국
[또한 전국의 61기 화력발전소 중에 절반인 30기가 충청남도 서부쪽에 밀집돼 있어 지리적으로 상당히 미세먼지에 취약한 형태에 놓여있습니다.]

이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주요성과로 미세먼지 차단 도시숲 조성 예산으로 국비 110억원 확보, 대형선박의 평택항 고압AMP 설치, 경기남부권 6개시 미세먼지 협의체의 확대 추진 등을 나열하며 미세먼지 저감효과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유 국장은 평택항 미세먼지 발생에 대한 원인으로 크게 선박·하역·경유차로 분류하며 분야별로 필요한 맞춤대책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유병우 국장 / 환경농정국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평택항이 배출규제해역 및 저속운항해역으로 지정되면) 평택항 출입선박은 황 함유율 0.1%이하의 연료 기준과 12nk 미만의 속도 기준을 따라야합니다. 따라서 선박에 의한 오염배출도 크게 저하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한편 평택시는 현대제철과의 실무협의를 통한 현장방문, 수소전기차 확대와 노후화된 경유차 조기폐차 및 저감장치부착 등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동시에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항만도시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평택호는 지리적 요인뿐 아니라 현대제철 설비 및 정박된 대형선박에서의 다량의 오염물질 등에 노출돼 미세먼지 해결이 시급한 곳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지자체뿐 아니라 시민들 또한 적극 정책에 참여하여 대기질 개선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결실을 맺길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YBC NEWS 김동표였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