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남양주시(시장 조광한)의 한 공무원이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방문한 외부인에 대해 부적절한 언행은 물론 물리력까지 행사하려 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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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은 지난 11일 오후 2시경 대외언론을 담당하고 있는 부서, 공무원 A씨의 발언으로부터 비롯됐습니다.

부서의 팀장으로 알려진 A씨는 외부 방문객의 부서안내 요청을 못 마땅해 하며 언쟁을 유도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남양주시청 공무원 A씨] “싸우자고 오신거에요?...에이 씨...진짜,,,뭐요~?!"

시종일관 고압적이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던 해당공무원은 감정을 못 이긴 듯 “에이, 씨~”라는
부적절한 언행을 이어가다 급기야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고 현장에 있던 이들은 전했습니다.

이어 복도로 향하던 A씨는 욕설이라고 여겨지는 한마디를 내뱉었고 이에 대해 항의하는
방문객에게 물리력을 행사하려는 시도까지 한 것으로 알려지며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남양주시청 공무원 A씨]
(방문객에게) "이....씨!, 일로와 이리와봐!!"
[직원;팀장님 참으세요~]

주변 공무원들에 의해 가까스로 제지된 A씨는 분을 삭히지 못한 채 외부로 빠져 나가는
장면이 목격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날 소동을 통해 일각에서는 남양주시 공무원들의 민원응대와 관련한 중앙정부의 지침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남양주시청 공무원 A씨]
" 무슨 응대요?....무슨응대...!"

[클로징]고압적인 태도와 권위적인 행정의 개선을 위해 행정안전부는 올해 초 2019년도 민원행정 및 제도개선 기본지침을 제작 보급했는데요. 해당 지침에는 공직자의 민원응대 매뉴얼이 상세히 기술되어 있으며 관련 교육을 매년 정기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침을 무시한 남양주시 공무원의 부적절한 태도로 인해 이러한 정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