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안성시장 김보라입니다.

엊그제 입춘이 지나 매섭도록 차가운 추위는 조금씩 누그러져가고 있지만, 꽃을 피우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코로나 사태라는 1년간의 긴 겨울을 벗어나 우리 일상에 다시 따뜻한 봄날이 찾아오길 기대해 봅니다

대명절 설날을 맞이하여 소중한 사람들과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보내야 하지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인하여 이번 설날에는 멀리서 마음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오듯이 지금의 역경을 우리는 이겨낼 수 있습니다.

신축년! 소의 해에 어렵게 태어난 생명을 지키는 마음으로, 혁신의 열망으로 제게 주셨던 기대를 엄중히 새기며 오직 시민만을 보고 가겠습니다.

흙이 쌓여 산을 이루듯 시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십시오.

소통과 공감으로 시민이 행복한 안성을 만들겠습니다.

시민 여러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