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유사시 항만을 대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테러공격에 대한 실질적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항만 조기 복구를 통해 부대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앞선 14일에 실시된 통합 항만방호훈련은 드론 및 고속 선박 등 변화하는 전장 환경 속 등장한 새로운 위협들에 의한 항만 피해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부대 전 초소에 경계요원을 배치한 상황에서 훈련용 드론을 미상 공중항체로 모사해 대응하고, 항만 및 부대시설에 화재 상황을 가정해 화재진압훈련도 병행했다.
아울러, 경찰, 소방, 한국석유공사 등 유관기관도 함께 참가해 통합항만 방호능력을 숙달했는데, 이는 공공시설 및 산업기반시설 테러에 대한 민·관·군의 통합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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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6일에는 항만시설이 피폭되어 함정의 계류가 불가한 상황을 가정한 통합항만방호훈련과 연계한 항만피해복구훈련을 실시했다.
기존 계류바지를 대신할 멀티플로트를 육상에서 조립한 뒤 대형 크레인을 활용해 해상으로 하역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멀리플로트를 계류바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상에서 정밀하게 설치 및 조정하고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는 등 실전적 피해복구 절차를 숙달했다.
한편, 훈련을 주관한 제2기지방호전대장 이정호 대령은 “실전적인 통합항만방호훈련과 항만피해복구훈련을 통해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항만을 방호하고 정박함정의 임무수행을 보장할 수 있는 능력을 숙달했다”며 “빈틈없는 방호태세로 해상 전력을 보호하고 유사시 전승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고도의 결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