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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A한국자전거연합이 지난3월 18일 시작한 ‘대한반도 평화로 자전거길’은 총 7번의 행사로 나눠 진행되는 프로젝트로서 지난 8일 제2회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KBA한국자전거연합이 지난 3월 ‘대한반도 평화로 자전거길’ 프로젝트의 첫 시작을 알린 후 4월 8일 제2회차 행사를 진행해 성황리에 마무리했습니다.

이번에 진행된 2회 코스는 1회 행사에서 2일차에 걸쳐 완주했던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소양호부터 장평까지 약 228km 거리입니다.

1일차 코스에서는 고성까지 차량통행이 적은 국도를 이용해 이동했으며, 진부령 정상에서 내려오는 내리막길 4km 구간에서 위기가 있었으나 안전하게 이동 후 낙산까지 자전거도로를 이용했습니다.

오전7시에 집결해 미시령옛길을 지나 용대전망대에서 첫 휴식과 남은 코스를 무사히 완주하기 위한 재정비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날 2일차에는 구룡령 정상에서 하산하는 6km 지점에서 강한 돌풍으로 인해 자전거를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 지원차량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이동했습니다.

김연희 / 한국자전거연합
“오늘 구룡령을 넘었는데, 넘을 때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가지고 자전거가 막 흔들렸었는데, 그래도 다같이 모여서 가니까 끝까지 올 수 있었고요. 터널을 오늘 3개를 지났는데, 지원차량이 뒤에서 막아 주셔가지고 터널도 지날 수 있었고요. 그래서 안전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이날 2회 행사는 1일차에 소양호 꼬부랑쉼터부터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매바위인공폭포를 지나 낙산까지 약132km를 이동했으며, 2일차로 가파른 경사도가 많은 낙산에서 구룡령 옛길을 지나 장평터미널까지 이동해 총 약228km를 완주하며 마무리됐습니다.

제 2회차에 진행된 코스는 대한반도 평화로 자전거길 코스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구간으로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전원 무사 완주했습니다.

한편, 행사는 총7회에 걸쳐 누적상승고도 1만6천371m, 총거리 1천613km를 완주할 계획이며, 이어 제3회 대한반도 평화로 자전거길 행사는 오는 5월 개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