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관내 농업인들과 함께 수마로 인해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청양군 청남면 수해 농가를 방문, 수해복구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려 지역사회에 훈훈한 화제를 모았다.

충남 서산시청 공무원,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회의 농업인학습단체 회원 등 50여명은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가 깊어 가슴 아파하고 있는 과수농가를 직접 찾아나서 모자라는 일손에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 농가의 고통을 함께 짊어진 수해복구 작업 참여에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참 봉사자로의 활동을 통해 고통받는 사람들의 마음을 작으나마 위로하는 장으로 승화시켰다.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좌절과 아픔을 함께 나눔으로서 작은 위로와 용기를 복돋아드리기위해 수해복구현장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참여자들은 체감온도 40여도의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수해 농작물 제거, 환경 정리 등의 작업을 하면서 구슬같은 땀방울을 연실 흘리는 복구작업중에도 피로감보다는 마음 한구석에는 뿌듯함으로 차올랐다고 전했다 .

특히, 대부분 농업인으로 구성된 이날 "참여자들은 본인의 농사일처럼 세세한 부분까지 챙겨가며 작업을 진행했다"고 한 참가자의 말속에서 수해복구현장의 열기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이날 수해복구에 자원한 조성호 농촌지도자회장은 “청양군은 비닐하우스 밀집 지역이라 중장비나 차량 접근이 어려워 일손이 특히 부족하다고 들었다”라며 “같은 농업에 종사하다 보니 마음이 아파 봉사에 자원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갑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예상치 못한 폭우로 피해를 본 지역주민들께 이번 봉사가 조금이나마 도움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