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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가 시가 약 110억 원 상당의 필로폰 27.5kg을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려던 국제 마약 유통조직을 적발하고, 총 7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국내 유통 시 최대 91만 7천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초대형 밀반입 사례로, 최대 규모의 마약 유입을 사전에 차단한 쾌거로 평가됩니다.]

평택경찰서는 29일 바디로션 용기로 위장한 필로폰을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고, 국내에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하려던 피의자 7명을 검거하고, 이 중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종완 경정 / 평택경찰서 형사2과장
“(이번 사건을 통해) 펌핑 용기를 이용한 신종 필로폰 밀반입 수법을 확인했고, 올해 최대 규모인 27.5kg을 압수함으로써 조직적인 국내 필로폰 대량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습니다.”

경찰은 야산에서 마약 거래가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해 잠복 수사에 돌입했고, 필로폰을 수거하러 온 중국인 2명을 현장에서 체포한 뒤, 상선 추적 수사를 통해 국내 판매책과 밀수책까지 전원 검거했습니다.

압수된 필로폰 27.5kg은 단일 사건 기준 역대 최대량으로, 만약 국내에 유통됐다면 중독 피해는 물론, 강력범죄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았습니다.

평택경찰서는 마약 범죄에 대한 상시 단속을 강화하고, 해외 밀수 루트 차단과 국내 유통망 근절을 위해 강력 대응할 방침입니다.